덴마크도 LTE 상용화에 동참

【사람중심】 세계 각국의 주요 통신사들이 LTE 통신망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도 LTE 상용화에 동참합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스템 공급업체 에릭슨은 덴마크 최대 통신사인 TDC(Tele-Denmark Communications)와 4G/LTE 관련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에릭슨의 무선 액세스와 코어 네트워크 장비 공급 및 포괄적인(full-scope) 매니지드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에릭슨은 포괄적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TDC의 LTE/EPC(Evolved Packet Core) 4G/LTE망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구축 후 운영과 관리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모두 담당한다고 합니다.

TDC의 제스 입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TDC는 가입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TDC 가입자들은 앞으로 LTE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릭슨 측은 “이번 계약이 덴마크 안에서의 LTE 구축과 관련된 것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LTE가 본격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에 에릭슨이 TDC와 체결한 계약에는 무선 기지국 ‘RBS 6000 시리즈’와 EPC 토탈 솔루션을 포함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및 포괄적인(full-scope) 매니지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에릭슨은 덴마크 TDC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현재까지 모두 7개의 글로벌 통신업체(미국의 버라이즌, AT&T, 메트로 PCS, 일본의 NTT 도코모, 독일의 보다폰, 스웨덴·노르웨이의 텔리아 소네라, 덴마크 TDC)와 상용 LTE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현재 전세계 통신사 가운데 상용 LTE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는 스웨덴·노르웨이의 텔리아소네라(Telia Sonera)와 미국의 메트로PCS(MetroPCS)로 이들 통신사는 모두 에릭슨으로부터 주요 LTE 장비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 도시에서는 약 70Mbps 속도의 LTE 상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 에릭슨의 설명입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