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통신 네트워크의 전력 효율을 1,000배나 높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꿈만 같은 얘기지만,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초 통신 네트워크의 전력 효율성을 1,000배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출범한 글로벌 컨소시엄 ‘그린터치(GreenTouch)’정기총회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또, 4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느 이번 행사는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며, 8일 오후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오픈 포럼을 진행합니다.
오픈 포럼에서는 지 리튼하우스 그린터치 의장(벨연구소 수석부사장)과 위엔쾅 투 청화텔레콤 통신연구소장 등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 그린터치의 주요 성과 및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KAIST 전기전자공학과 이융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에너지 효율적 네트워크 기술, 친환경 지속성장 가능성, 기후 변화와 같은 주제로 발표를 준비 중이며, 컨소시엄의 첫 번째 목표이자 성과인 ‘독창적 무선 전송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규모 스마트 안테나 시스템’도 선을 보일 예정이라는군요.
그린터치 컨소시엄은 2010년 1월 알카텔-루슨트 산하 벨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출범했으며, 현재 AT&T, 차이나모바일, 프랑스텔레콤(오렌지), 캠브리지 대학교, 카네기멜론 대학, 콜럼비아 대학교를 포함한 전 세계 42개 기업 및 학교, 정부 산하 연구소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T, 삼성전자종합기술원(SAIT), ETRI, 서울대학교가 회원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린터치 컨소시엄은 2015년까지 통신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아키텍처, 규격, 로드맵, 핵심 요소 시연을 완성하고자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 6월에는 글로벌 통신 사업 혁신 시상식(Global Telecoms Business Innovation Awards event)에서 ‘에너지 효율성 혁신 부문’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2010년 1월 런던 창립총회, 1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회의에 이어 세 번째 정기총회입니다. 오픈 포럼은 그린터치 홈페이지(www.greentouch.org/events)에서 사전 등록한 사람만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문의 - 행사사무국 (02)553-3666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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