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정보보호 솔루션 전문업체 에이템포의 한국 지사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외국계 기업 한국 지사의 일본 시장 진출?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앞뒤가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얘기입니다. 본사가 일본에 지사 설립 또는 총판 계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한국-일본을 독립된 하나의 지역으로 묶어 한국이 일본 비즈니스까지 아우르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한국 지사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는 표현은 처음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이템포(http://www.atempo.co.kr 대표 소승호)는 26일, 일본 시장 진출한다는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일본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CLC Corporation(대표 스미토모 카즈히로)과 총판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CLC 코퍼레이션은 일본에서 많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IT 전문업체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일본에 진출하는데 기여한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템포는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 싱가포르에서 영업 활동을 해왔으나 일본 시장에서는 비즈니스가 전무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템포 본사는 한국의 성공사례를 일본 시장 공략의 모델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이템포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본 시장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소승호 한국에이템포 사장은 “일본 CLC 코퍼레이션과의 총판 계약을 통한 일본 시장 공략은 향후 한국이 아시아 지역 거점 본부로 가는 데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 지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왔음을 본사로부터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이템포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서비스센터를 국내에 구축해 운영 인데, 이번에 한국 지사가 직접 일본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고 일본 비즈니스까지 맡게 됨으로서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보통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역 거점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서비스센터를 한국에 두고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 공략까지 한국 지사가 맡게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이템포가 일본 시장 공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아시아의 거점 지역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네트워크&통신 > 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티넷 “대기업 공략 성공, 이제 공공·금융이다” (0) | 2011.08.19 |
---|---|
제 2의 농협 사태, 딴지일보 해킹 (1) | 2011.08.09 |
‘일본 쓰나미 구호’ 위장한 스팸·악성코드 극성 (0) | 2011.04.20 |
2010년 신종 악성코드 2억8600만개, 웹공격 2배 증가 (0) | 2011.04.06 |
‘네트워크 영상감시 카메라 15주년’의 단상 (0) | 2011.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