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구글 라이크(Google like)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표방하는 뉴타닉스(Nutanix)가 델(Dell)과 OEM 계약을 맺었습니다. 뉴타닉스는 4일, 자사의 ‘웹 스케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이 델의 서버에 결합된다고 밝혔습니다.
뉴타닉스는 구글의 출신의 인력들이 모여, “구글의 데이터센터와 같은 개념의 솔루션을 기업에게 제공하자”는 컨셉으로 시작된 회사입니다. 가상화 인프라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뉴타닉스의 아키텍처는 ▲계층화된 스토리지와 서버의 통합 ▲분산처리 방식의 SW 구조 ▲상용 HW상에서 운영되는 범용성 ▲순수한 스케일-아웃 구조를 특징으로 표방합니다. 이를 통해 장애를 극도로 최소화하면서, 훨씬 높은 SLA를 보장하겠다는 것이죠. “구글파일시스템이나 하둡처럼 철저한 분산 구조를 택함으로써 이 같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뉴타닉스의 설명입니다.
델 서버와 뉴타닉스의 SW가 결합됨으로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르 위한 보다 유연한 확장형 플랫폼이 구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와 델의 협업은 처음부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혁신적인 웹 스케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계약에는 공동 영업, 마케팅, 지원, 서비스 투자 및 제품 로드맵 상호조정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타닉스 웹 스케일 SW는 VM웨어, MS, KVM(오픈소스) 등 범용 가상화 하이퍼바이저 상에서 손쉽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델의 파워엣지 서버에 이 SW가 장착될 ‘델 XC 시리즈’는 다양한 가격 및 성능으로 옵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출시될 계획인데, VDI, 가상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고성능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델 스토리지 측은 “뉴타닉스는 데이터센터 경제성을 재확립하고, 고객의 IT를 단순화하려는 델의 노력과 부합하는 SW 제품을 보유했다”면서, “양사의 대표 인프라스트럭처와 SW 기술이 델의 세계적인 시장침투력과 결합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을 수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뉴타닉스 디라즈 판데이 CEO는 “서비스, 스토리지, 네트워킹 분야의 선도기업인 델과 협력함으로써 뉴타닉스는 델의 광범위한 영업망·채널망을 통해 글로벌 영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지능형SW를 통해 x86 서버 상에서 모든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구동함으로써 기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스트럭처 방식을 완전히 바꾼다는 우리의 비전을 델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타닉스의 ‘웹 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는 매우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접근방식입니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SAN 형태로 서버와 스토리지를 연결한 다음 그 위에 가상머신을 올려 관리하기 매우 복잡한 반면,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분산파일시스템’을 활용해 한 제품 안에서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머신까지 관리할 수 있어 사용이 극도로 편리하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타닉스는 VM웨어가 주최하는 2011년 VM월드 행사에서 「Best of VMworld Gold Award」를 받았고, 제품이 시장에 선보인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회사’로 공인받은 바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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