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윈도 8을 채택한 모바일 단말에서 특별한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 선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통신 솔루션 공급업체인 에릭슨은 4일, 자사의 모바일 인터넷 프로토콜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8 운영체제에 탑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토콜을 실행하는 노트북, 넷북 같은 단말 제조사는 광대역 모바일 통신망에 접속하기 위해 별도의 드라이버를 깔지 않아도 됩니다.
노트북이나 넷북을 새로 구입했거나 OS를 새로 설치한 사용자들이 모바일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작업이 필요 없게 된 만큼,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적용하기가 한층 수월해진 것입니다.
이 새로운 모듈을 구현하기 위해 에릭슨은 AMD, 인텔,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같은 다양한 반도체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윈도 8 기반 컴퓨터의 초고속 모바일 통신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시켰습니다.
에릭슨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BUILD 컨프런스에서 새로운 프로토콜이 적용된 단말들을 선보였습니다.
에릭슨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모듈 총괄인 마츠 노린은 “이 오픈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이 만들어짐으로써 노트북 및 태블릿 제조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단말 사용자들 또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며 자동 업데이트 또한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린 총괄은 “소비자들은 이제 노트북, 넷북, 태블릿 및 기타 디바이스 구매 시 인터넷 연결 여부를 점점 중요시하고 있다. 에릭슨은 인터넷 연결 기능을 디바이스에 내장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간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 프로토콜 기능은 윈도 8 최종 출시 이후 F5321gw, H5321gw, C5621gw로 시작하는 모든 에릭슨 모듈에서 지원될 계획입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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