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TV 속으로 들어간다

【사람중심】 “노트북 속 HD 동영상을 무선으로 TV에서 본다.”

근거리 고속 무선통신 기술인 무선 UWB(Ultra Wideband) 기술을 이용해 PC에 저장된 HD 영상까지 TV에 전송할 수 있는 장치가 발표됐습니다.

울트라 와이드밴드 칩 솔루션 전문 업체인 위즈에어(www.wisair.com 지사장 지형철)가 개발한 이지에어(EZAir)가 그것으로, 앞으로는 PC 안에 있는 자료를 USB 메모리 스틱 같은 저장매체에 옮겨서 TV에 꽂거나, TV와 노트북을 직접 연결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지웨어는 간단한 USB 연결 킷으로 구성되어 설치 및 사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입니다. PC와 PC 내 동영상을 전송할 디스플레이에 USB 및 스틱만 장착하면 무선으로 통신이 연결돼 손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1400×1050(SXGA+)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함께 32비트 트루컬러를 지원하며, HDMI 커넥터 등을 통해 48KHz, 16비트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므로 고품질 영상과 사운드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지에어(EZAir)는 별도의 확장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 및 콘텐츠를 TV로 전송하는 동시에, 노트북 사용자가 다른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한 대의 노트북을 두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지에어는 선을 연결하지 않고, UBS 포트만 갖추고 있으면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해서 슬 수 있기 때문에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빔 프로젝터와 연결하면 사무실, 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업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즈에어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영업 담당 도런 샤프릴 부사장은 “이지웨어는 개인들이 PC에 저장해 둔 양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형 TV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면서, “무선 UWB 기술을 활용한 이지에어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가장 편리하고 비용효율적인 방법으로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즈에어코리아 지형철 지사장은 “한국은 노트북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 비중이 그 어느 시장보다 높고, 각종 무선 기기 선호도도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그동안 PC에서 즐기던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TV로 연결해 즐길 수 있던 제품이 사실상 없었던 만큼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지에어는 출시된 지 18개월만에 이미 100만 개가 판매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지에어의 기능과 자세한 내용은 www.EZAirWireles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