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LTE 네트워크에 동영상 실시간 중계방송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에릭슨은 MWC 2012에서 퀄컴과 함께 멀티미디어 방송 멀티캐스트 서비스(eMBMS)를 시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MBMS(Enhanced/Evoled 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는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많은 사용자에게 방송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네트워크용 방송 기술입니다. 동일 에어리어에 있는 다수의 기지국이 동기화돼서 동시에 신호(콘텐츠)를 보내기 때문에 하나의 기지국에서 보낼 때보다 최대 4배의 품질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블로그 <30초 동안의 어메이징한 이야기>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가 이 기술을 사용하면 인기가 높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저렴한 방식으로 스트리밍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또, 네트워크에 여유가 있는 한가한 시간에 비디오를 전송해 모바일 디바이스 메모리에 저장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시청하는 방법의 서비스 역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통신사들이 기존의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 부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릭슨 측은 “통신사들은 라이브 TV, VOD,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때만이 아니라, 수많은 모바일 단말 및 셋톱박스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때도 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MBMS는 특히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같은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하게 되는 음악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같은 실시간 행사에서 더욱 유용합니다. 또, 다양한 카메라 앵글에서 잡은 화면처럼 부가적인 콘텐츠를 LTE 디바이스 사용자들에게 방영할 때도 효과적이라는군요.
에릭슨 네트워크사업부의 요한 위베리 수석부사장은 “에릭슨은 여러 통신사, 퀄컴 그리고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eMBMS를 개발했으며, 이 부상하는 신기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퀄컴의 페기 존슨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eMBMS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및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트래픽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방안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LTE 칩셋 제품 포트폴리오에 eMBMS의 모든 기능을 완전히 통합해 eMBMS 상용화를 위한 길을 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새로운 기술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LTE는 네트워크 속도가 기존 HSPA보다 월등한데다, eMBMS 같은 기술까지 더해져서 다수의 수신자에게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중계하는 브로드캐스트를 모바일에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eMBMS는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울트라 HDTV 방송을 구현해주기 때문에 DMB 같은 현재의 모바일 방송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입니다. 에릭슨은 “eMBMS가 지원되는 상용제품은 2014년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인프라는 지금의 LTE보다는 한 단계 더 진화된 3GPP LTE-Advanced가 될 것 같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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