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학교 안 으슥한 곳에서 벌어지는 학교폭력, 귀가길 시민들을 노린 강도 행각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같은 사고현장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CCTV 카메라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CCTV는 억울함을 풀어줄 최후의 보루 같은 것이겠지요.
그런데 때로는 CCTV가 촬영한 영상 때문에 피해자가 더욱 큰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곳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정작 촬영한 영상에서는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학교폭력 문제가 한참 이슈가 됐을 때도 비용 문제 때문에 너무 성능이 낮은 CCTV 카메라가 설치돼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자 구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 논란거리가 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둠 속이나, 강한 역광이 비치는 등 명암 대비가 극명한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감시 영상을 제공하는 CCTV 카메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카메라 세계 1위 기업 액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출시한 ‘AXIS Q1615/-E’가 그것입니다.
이 새로운 CCTV 카메라에는 최신 역광 보정 기술은 ‘WDR-포렌식 캡처(WDR-Forensic Capture)’와 빛이 아주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컬러영상을 구현하는 ‘라이트파인더(Lightfinder)’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일반적인 CCTV 설치 환경은 물론, 공항과 기차역 등 조명이 열악한 외곽지역을 보다 정확하게 감시할 필요가 있는 모든 환경에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입니다.
‘AXIS Q1615/-E’는 또 강한 흔들림에서도 안정된 영상을 구현하는 ‘흔들림 보정(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및 ‘왜곡 보정(Barrel Distortion Correction)’ 등 다양한 영상 처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효율 영상압축 기술인 H.264 하이프로파일, 네트워크 대역폭을 정해진 범위 내에서 유지할 수 있는 ‘맥스 비트 컨트롤러(Max BitRate controller)’ 기술도 지원됩니다. ‘충격 감지(shock detection)’ 기능도 있어 카메라 파손 시도를 즉각 감지해 관리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줄 수도 있습니다. 영상이 제대로 촬영될 수 없는 환경이나, CCTV 카메라를 훼손할 수 있는 모든 환경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인 것이죠.
엑시스 측은 “공항, 기차역 그리고 정부 기관 및 기타 외곽 감시가 필요한 장소에서는 열악한 조명 조건에서도 물체를 탐지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보호해야 하므로 이미지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AXIS Q1615’ 네트워크 카메라는 심한 빛의 대비를 조절해 정확하고 세밀한 full-HD 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2배 뛰어난 프레임 레이트를 제공해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부드러운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 카메라 몇 대 구축...”하는 발표가 시민 안전이나, 국가시설물 보호의 척도로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방범 카메라’의 역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CCTV를 설치하고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CCTV가 설치되어 있는가?”를 따질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CCTV인가?”를 따져야 할 시대입니다.
관련기사 - 98% 학교에 설치됐다는 CCTV…정부 "더 늘리고 화소 높이겠다" (프레시안)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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