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데이터센터 업계는 최근 몇 년 간 가상화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인해 크나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구축 및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하고 유연해질 수 있는지 하는 고민에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안에서 서버로 몰려드는 트래픽을 적절히 분산시키고, 또 애플리케이션을 잘 인식해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속 장비들도 가상화 서버를 지원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애플리케이션 가속 장비를 가상화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근 애플리케이션 가속 전문 벤더들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분야의 전문업체인 라드웨어(www.radware.com)가 애플리케이션 가속 솔루션의 가상화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인프라(이하 VADI : Virtual Application Delivery Infrastructure)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라드웨어의 이번 발표는 애플리케이션 가속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한, 매우 종합적인 방안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세가지 버전 가상ADC…단독형·서버형·소프트웨어형
우선 자사의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콘트롤러(ADC) 장비인 알테온 5412의 가상화 버전 ‘ADC-VX’가 출시됐습니다.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오픈 API가 적용된 ADC-VX는 하나의 장비를 최대 28개의 ADC(VM)로 나누어서 가동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각 VM에 메모리 등 물리적인 리소스가 개별 할당될 뿐 아니라, 컨피규레이션, 통계, 로그인 정보 같은 것도 개별 적용됩니다. 문제가 생긴 해당 VM만 따로 리셋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장비를 활용하면 기업은 회사 내 각 부문 별로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가속 정책을 줄 수 있고, 데이터센터에서는 한 대의 장비로 여러 고객에게 ADC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ADC-VX를 기점으로 라드웨어는 12월 안에 다른 VADI 구성요소들을 연속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선 ADC 제품 측면에서 보면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ADC-VX의 뒤를 이어 오는 12월 블레이드 형태의 ADC 제품이 나옵니다. 서버 기반인 만큼 기존 ADC-VX 보다 훨씬 많은 ADC VM을 지원할 수 있고, 여기에 CPU 모듈과 스위칭 모듈을 꽂으면 더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랙마운트 서버에 탑재되는 제품도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입니다. VM웨어 이미지 형태로 나오는 이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VM웨어로 가상화된 서버마다 할당돼 애플리케이션 스위칭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하는군요.
가상화 관리 툴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 라드웨어의 가상화 관리 툴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이 있습니다.
우선 소프트웨어 제품인 'V 어댑터'는 ADC가 서버로 가는 트래픽을 로드밸런싱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상 서버가 추가되면 ADC의 설정도 자동으로 바꿔주는 제품입니다. 또 하드웨어인 ‘버추얼 디렉터’는 SLA와 관련된 항목들을 보고 응답 시간이 늦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을 때 물리적 서버 안에 버추얼 서버를 자동으로 추가해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V 어댑터는 현재 VM웨어 쪽 리소스 즉 가상 서버의 추가, 응답시간 변화 같은 것을 확인해 대응을 하는 단계라면, 내년에는 가상 서버뿐만 아니라 ADC가 가상화되는 것에 맞춰 가상화된 ADC 장비의 리소스까지도 함께 관리 관리할 수 있는 단계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합니다.
라드웨어의 ADV 가상화와 관련해 IDC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라드웨어의 VADI 전략 발표 이전까지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보장하면서 새로운 가상화 데이터센터로 옮겨 가기 위한 확실한 방법이 결여돼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며, “라드웨어는 이번 전략 발표로 기업이 진화하는 사용자 요구에 맞게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도건 라드웨어코리아 대표는 “라드웨어는 VADI와 같은 완벽한 가상화 ADC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의 SLA 및 성능 예측 그리고 비용 절감 요구를 충족시킨다”며, “가상화로 더욱 새로워진 알테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가상화 ADC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클라우드컴퓨팅 > 가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햇 새 운영체제 발표…“이것이 향후 10년의 표준!” (0) | 2010.11.17 |
---|---|
KT 가상 데스크톱 도입…아이폰에서도 회사 PC를! (0) | 2010.10.25 |
시트릭스 가상데스크톱 기술, 삼성 휴대폰 속으로 (0) | 2010.10.08 |
데스크톱 가상화가 ‘2% 부족할 때’ (0) | 2010.09.06 |
데스크톱 가상화 열기에 시트릭스 매출 급등 (0) | 2010.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