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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플랫폼/모바일

미래형 모바일 컴퓨터란 이런 것!

【사람중심】 데스크톱보다 노트북을 쓰는 사용자가 많아진 것은 이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가정에서도 아에 데스크톱 없이 노트북만 쓰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산업 현장에서도 모바일 컴퓨터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는 단순 컴퓨팅 기능 외에 바코드, 스캐너 같은 다양한 IT 기술들을 수용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만능 기기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1위인 모토로라가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 MC3100과 MC9500을 발표했습니다. 이 새로운 기기들은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모토로라가 기대하는 제품들입니다. 과연 미래형 모바일 컴퓨터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MC3100은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뛰어난 데이터 캡처 기능, 엔터프라이즈급 모션 센싱과 같은 기능을 지닌 미드레인지급 모바일 컴퓨터입니다. 또 MC9500은 사용자의 생산성과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측면에서 혁신이 이루어진 프리미엄급의 산업용 핸드헬드 기기라는 설명입니다.

이들 제품은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IST(Interactive Sensor Technology) 기술이 적용돼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배터리 효율도 극대화됐습니다. 관리자가 모바일 컴퓨터의 로그인 상황을 살펴 직원들의 작업현황을 알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모드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연장되는 것이죠.

이밖에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들을 위해 이미지와 문서 캡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다양한 데이터 캡처 모드가 제공되며, 1D 이미지와 2D 이미지를 모두 스캐닝할 수 있습니다. MPA(Motorola Platform Architecture) 2.0 플랫폼을 적용해 다른 모토로라 모바일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애플리케이션 투자를 보호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MC3100은 Marvell PXA320 624 MHz 프로세서를, MC9500은 Marvell PXA320 806MHz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6.1을 지원하므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것도 장점입니다.

MC3100은 3가지 방식 키패드가 옵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RFID 태그가 내장돼 관리자는 단말의 위치와 이동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관리도 쉬워졌습니다.

MC9500은 업계 최고 수준인 IP67 등급의 견고성을 자랑해 1.8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안전하며, 내장된 3메가 픽셀의 자동초점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는 고화질 사진, 동영상 촬영은 물론, 문서를 캡처하는 스캐너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토로라솔루션 김경석 상무는 “설계와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모토로라의 우수성을 그대로 반영한 MC3100은 생산성, 효율성, TCO 절감이라는 3박자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MC9500의 경우 어떤 업종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모바일 컴퓨터의 새로운 표준을 정의했다는 점에서 모토로라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사실, 이 정도 기능이면 어지간한 산업 현장에서는 PDA와 바코드 스캐너, 카메라 같은 여러 기기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까지 여러 옵션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특별한 작업 환경에서도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겠네요. 모토로라는 이미 팔에 감고 운전을 하면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컴퓨터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개인들에게는 이처럼 여러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컴퓨터가 필요 없겠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고, 그런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고가의 어플에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넷북이나 랩톱에서도 이런 기능들이 제공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