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아카마이와 에릭슨이 모바일이 손을 잡았습니다.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가속 서비스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아카마이와 통신장비 분야 세계 1위인 에릭슨의 결합은 모바일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더욱 향상된 품질을 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회사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통신사업자 및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 더욱 강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카마이는 자사의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모바일 네트워크(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통합시키고, 현재 제공하고 있는 웹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가속 서비스를 에릭슨과 함께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에 적용시켜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최상의 엔드-투-엔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CDN 사업자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이동통신망에 통합하는 것은 아카마이가 처음이라는군요.
아카마이와 에릭슨은 이번 제휴로 완벽하게 통합된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를 갖춤으로써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인터넷 가치 사슬(value chain) 안에서 네트워크 및 가입자로부터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양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콘텐츠 제공업체의 콘텐츠 배포 방식을 대폭 단순화시키면서 더 많은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데이빗 케니(David Kenny) 아카마이 사장은 “에릭슨의 통신 분야 전문성과 아카마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모바일 업계는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들과 협업하는 방식을 재조명하고, 엔드유저들은 모바일 기기 상에서 웹 접속 시 최상의 체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CEO는 “2016년까지 스마트폰 기기 사용은 4~5배 증가하고, 트래픽은 약 30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증명하듯, 모바일이 주축이 되는 이 시장에서 사용자 체감(Quality of Experience)은 곧 (서비스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성능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 선도업체인 에릭슨과 10억 건 이상의 웹 요청사항을 처리하는 아카마이의 제휴는 전체 모바일 및 콘텐츠 업계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회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가속 솔루션의 시험 모델을 선보입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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