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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플랫폼

오페라소프트웨어-휴맥스, 셋톱박스 세계시장 공략

【사람중심】 교차 플랫폼 웹 브라우저 분야의 선두주자 오페라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의 강자 휴맥스가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두 회사는 최근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지상파 방송, 위성 방송, IPTV를 모두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셋톱박스를 말합니다.

이번 협력으로 오페라소프트웨어는 휴맥스의 하이브리드 셋톱박스에 자사의 SDK(Software Development toolKit)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Opera Device SDK는 디바이스와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는데, 이 SDK는 셋톱박스, 커넥티드 TV, 모바일 인터넷 기기, IP 전화, 게임콘솔 등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툴킷입니다.

오페라소프트웨어 측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자바 스크립트 확장, 플러그인 등의 소스코드 샘플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손쉬운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오페라 디바이스 SDK 3.0 버전은 다음과 같은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 SVG 렌더링 엔진의 재설계로, 10배 더 향상된 성능 제공

* HTML5를 준수하고 광범위한 플랫폼을 지원하므로 제조업체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음

* 향상된 호환성과 간단한 연동으로, HbbTV 솔루션이 필요한 제조업체에 적합

* 플랫폼에서 HTML5 비디오를 연동할 수 있음

* 향상된 콘텐츠 개발 키트(CDK)를 제공, 콘텐츠 개발자가 오페라 브라우저 탑재 기기에 맞는 HTML5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음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라스 보일레센 CEO는 “이번 협력 체결로 Opera Device SDK의 기술과 휴맥스의 셋톱박스 기술이 만나 전세계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가정 내 TV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든 최고의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는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목표에 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라며 환영했다.

휴맥스의 마케팅 부문장 김태훈 상무는 “지난 16년간 글로벌 디지털 TV시장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휴맥스는 Opera와의 협력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하이브리드 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이 보다 나은 인터넷 TV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3대 브라우저 제조사인 오페라소프트웨어는 PC, 휴대전화를 비롯한 기타 네트워크 장치용 웹 브라우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페라 디바이스 SDK는 최근 HbbTV와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TV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