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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신/보안

포티넷 “대기업 공략 성공, 이제 공공·금융이다”

【사람중심】 통합보안장비(UTM) 분야의 선두기업인 포티넷 한국지사(www.fortinet.co.kr 지사장 최원식)은 올해 들어 본격화한 고성능 UTM 사업이 속속 성과를 거두며,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2011년 상반기 비즈니스 실적을 발표했는데, 올해 1분기 국내 UTM 시장에서 3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고성능·대용량 UTM 장비가 대기업 및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실적들을 거두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포티넷이 상반기에 확보한 국내 대기업 고객은 제조, 금융,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분포돼 있는데, 특히 SK텔레콤 사례를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대용량 NAT 및 10G 방화벽 장비로 포티게이트 3950B 장비를 선정했는데, 4G 통신망 구축에 즈음해 이동통신 고객의 모바일 인터넷 및 데이터 통신에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용도라는 게 포티넷의 설명입니다.

이 밖에도 국내 굴지의 H 정유사는 외부 침입 및 내부 자료 유출 보안과 DDoS 공격 및 좀비PC 차단 목적으로 포티넷 UTM을 도입했으며, M/D 증권사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포티넷코리아 최원식 사장은 “방화벽·UTM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벤치마크 테스트를 펼친 결과, 월등한 성능을 인정받아 대기업 고객들을 다수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포티넷코리아는 이 같은 상반기의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대기업 고객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네트워크 레이턴시 문제에 민감한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 시장 영업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포티넷은 6개월 전부터 국내 보안 인증을 받은 국산 Aria 모듈을 탑재한 제품을 준비해 왔는데, 현재 이 제품의 조달 등록을 준비 중이며 공공기간 VPN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버추얼 UTM/방화벽에 관심이 높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 PCI 컴플라이언스 요구 및 개인정보보보호법 영향을 받는 체인스토어 시장도 포티넷이 큰 성과를 기대하는 분야입니다.

한편, 포티넷은 무선랜(WiFi) 사업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선랜 콘트롤러 기능 및 인증 서버 기능이 내장된 UTM 제품이 기존 무선랜 제품들이 공급하는 콘트롤러+인증 서버와 비교해 가격과 보안기능에서 강점이 있어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이 최원식 지사장의 설명입니다. 포티넷은 자체 브랜드의 무선랜 AP(액세스 포인트)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채널 전략에도 변화를 주게 되는데 지방의 서브 총판 체제를 본격 구축해 지방 고객들 대상의 밀착 영업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각 파트너사 최고 기술자들로 이루어진 ‘포티넷 엑스퍼트 엔지니어팀’을 강화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본사 제품들과 관련해 성능을 검토하고, 국내 시장에 맞는 기능을 제안하는 활동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원식 지사장은 “상반기의 좋은 결과는 제품의 뛰어난 성능과 영업·마케팅·기술팀의 내부 역량 강화가 만들어 낸 쾌거”라며, “상반기는 시작에 불과하다. 채널 파트너들의 역량 강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개인정보보호법, 고성능·다기능 보안 솔루션 수요 등의 새로운 시장 기회에 철저히 대비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를 넘어서는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