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LG-에릭슨(www.lgericsson.co.kr CEO 이재령)이 북미 가정용 광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에릭슨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0 FTTH 컨퍼런스&엑스포(2010 FTTH Conference & Expo)’에 참가해 최신 FTTH 기술을 선보이고,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10 FTTH 컨퍼런스&엑스포는 최신 FTTH(Fiber-to-the-Home) 기술 및 장비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세계 130 개가 넘는 광대역 및 통신 장비 업체에서 2,000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 분야의 북미 최대 행사입니다.
LG-에릭슨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WDM-PON(파장분할수동형광네트워크) 제품 ‘EA 1100’을 기반으로 3D 트리플 플레이(triple-play) 비디오, 고화질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시연함으로써 차별화된 FTTH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WDM-PON 기술은 LG-에릭슨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로, 가입자마다 고유의 파장을 할당해 양방향으로 1Gbps 이상의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래픽 증가가 빨라지고 있는 IPTV 등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무리없이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광가입자망(FTTx) 분야 최고의 기술이라는 것이 LG-에릭슨의 설명입니다.
LG-에릭슨은 2005년 세계 최초로 WDM-PON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고, 2009년에는 세계 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WDM-PON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지역 공익시설 서비스(Rural Utility Services) 사업에서 장비 공급자격을 획득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사업 수주로 인해 앞으로 미국 전 지역에 FTTH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전화국 통신 시스템에는 LG-에릭슨의 WDM-PON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LG-에릭슨은 이 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WDM-PON 포럼 워크샵’을 주도해 업계 전문가들과 WDM-PON 기술의 입지 강화 및 기술 상용화 확대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북미 FTTH 시장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LG-에릭슨 이재령 CEO는 “LG-에릭슨의 WDM-PON 솔루션은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차세대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통신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에릭슨은 지난 2009년 2월 네덜란드 통신기업 유넷(UNET)에 WDM-PON을 제공함으로써 WDM-PON 첫 수출 사례를 기록했으며, 이후 노르웨이에도 WDM-PON 네트워크를 공급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2010 FTTH 컨퍼런스&엑스포’와 관련해서는 www.ftthconference.com에 접속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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