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BMS 시장, 올해 약 4000억원 규모

【사람중심】 국내 DBMS 시장이 올해 약 7% 성장해 4000억원에 가까운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한국 DBMS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0-2014’에서 올해 국내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시장이 약 7% 성장해 3,913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이 시장은 오는 2014년까지도 연평균 7%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년에는 4,789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2010년은 상반기까지만 조사된 결과를 보면 5.8%의 성장률을 보이며 1,862억원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반기 조사가 아직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2010년 전체를 봤을 때 6.9% 성장해 3,657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업 인텔리전스를 구현하고자 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 및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점차 세분화 되어가는 기업 DB 수요에 대응하고자 공급업체의 신규 관리 기능 제공 및 제품 출시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업 인텔리전스 구현 및 다양해진 DB 수요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DB 서비스 및 전통적인 DBMS를 보완할 수 있는 신규 DB 관리 방법론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IDC에서 DBMS 시장 연구 부문을 담당하는 황성환 연구원은 “업무 특성이나 워크로드별로 적용되는 DB 종류가 다양해지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및 관리 대상이 되는 데이터 타입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DBMS 투자와 관련해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기업 인텔리전스 구현을 위해 DB 자원을 효율성 있게 관리·통합·분석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 통합,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등이 DBMS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