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의 미디어 플로우 애플리케이션인 ‘미디어 플로우 퍼블리셔’는 케이블 사업자, IPTV 사업자, 콘텐츠 퍼블리셔들이 기존 비디오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사용자의 다양한 단말에 고품질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입니다.
‘미디어 플로우 퍼블리셔’는 주니퍼 미디어 플로우 콘트롤러(Media Flow Controller)의 기능을 보완해주는 콘텐츠 전송 및 캐싱 소프트웨어로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리치 미디어 전송 성능과 확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한정된 네트워크 자원 안에서 효과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맞춰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솔루션은 또한 고객이 기존 비디오 스트림과 콘텐츠를 비용효과적으로 변환해 사용자 환경에 가장 적합한 비트레이트(Bitrate)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 같은 기술은 최근 CDN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으로, 특히 무선인터넷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무선 단말에서의 영상 서비스를 예로 들면, 영상 서비스는 화질이 조금 나빠지더라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연결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한데, ‘가변 비트레이트’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가 접속돼 있는 무선네트워크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해질 때 적은 비트레이트로 콘텐츠를 변환해서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화질은 조금 떨어질지언정 영상 서비스가 끊어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9년 PGA(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가 골프 경기를 모바일 단말에 생중계하면서 이 기술을 적용한 이후 가변 비트레이트 기술의 효과가 크게 알려지게 됐습니다.
주니퍼는 지난해 11월 비디오 콘텐츠 전송 전문업체 블랙웨이브를 인수, 이 회사의 기술을 자사의 자사의 미디어 플로우 컨트롤러에 통합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블랙웨이브의 비디오 콘텐츠 전송 기술은 특히 다운로드, 스트리밍, 저장 용량을 필요에 따라 분리할 수 있어 저장과 스트리밍 용량이 혼합되어 있는 기존 콘텐츠 딜리버리 시스템의 문제, 즉 대역폭 확장이 필요할 때 스토리지 용량도 함께 증설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IP&TV World Forum’상은 매년 IP&TV 업계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것으로, 제품 선정에는 전세계 케이블 사업자, 통신사업자, 외부 전문가들 가운데 초빙된 시니어 레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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