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링포탈,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로 일본 전역에 고화질 생중계
【사람중심】 18일로 예정된 일본의 금성탐사선 발사 장면이 우리 벤처기업의 기술을 타고 온라인에 생중계된다.
전세계 그리드 딜리버리(Grid Delivery)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피어링포탈(대표 한봉우)는 5월 18일(화) 일본 최초의 금성탐사선 ‘새벽’호가 발사되는 장면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하는 데 자사의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이번 금성탐사선 발사 작업은 이미 미국과 옛 소련이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던 금성탐사에 일본이 도전하는 것이어서, 일본 현지에서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일본 안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제적인 행사에 우리 벤처기업인 피어링포탈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생생한 발사 현장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기업의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 적용되는 피어링포탈의 ‘피큐브 캐스트(Pcube Cast)는 온라인 방송 생중계를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2009년 하반기 첫 출시됐으며, 이미 여러 차례 대규모 서비스에 적용된 바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을 고화질(HD)로 생중계하는 데 적용돼 10만 명 이상의 온라인 동시접속자에게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피큐브 캐스트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종류의 단말기들이 서버를 도와 데이터를 전송(그리드 딜리버리)하도록 해주는 인터넷 방송용 솔루션이다. 이러한 구조는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네트워크 비용 절감과 접속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사용자에게는 QoS(서비스 품질)가 보장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시스템을 수정하지 않고 간단한 설치 작업만으로 이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피어링포탈은 세계 최초로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을 상용화한 벤처기업으로,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는 물론, 세계 유수의 인터넷․콘텐츠 서비스 사업자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유럽의 선두 통신사 중 한곳인 프랑스텔레콤이 멀티미디어 서비스 강화를 위해 피어링포탈의 기술을 도입했다. 프랑스텔레콤은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공급 프로젝트 ‘웰스(wells)’에 피어링포탈의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을 선정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PC, 셋톱박스, 이동통신 단말기를 가리지 않고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프랑스텔레콤의 계획이며, 앞으로 제공될 모든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관련기사)
피어링포탈은 2006년 미국 ZDNet이 발표한 ‘Asian Top 10 Technovisionary’에 선정됐으며, 2007년 8월에는 세계적인 IT 잡지 레드헤링이 선정한 ‘아시아 100대 기술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7년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력 및 시장성이 있고 해외에서도 승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MS 이노베이션 센터’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일본 최초 금성탐사선 ‘새벽’호 발사 온라인 생중계는 웹사이트 http://akatsuki.ucsjapan.com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람중심 김재철>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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