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통신 서비스 및 장비 시장 전망 보고서, 2010-2014'에서 2010년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를 29조 3,156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09년 대비 1.1% 증가한 것입니다.
전체 통신 서비스 중에서 올해 국내 유선통신 부문은 2009년 10조 원보다 약 3% 줄어든 9조 7,718억 원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용선이나 PSTN 서비스 같은 기존의 전통적인 데이터 및 음성 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PSTN 음성 서비스 시장은 사업자들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더욱 빠르게 규모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의 조직 정비가 대체로 마무리되어 가면서 본격 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하지만 조직이 결합되었으멩도 서비스 측면에서는 통합서비스 준비에 미흡한 점이 나타나면서 단순히 요금을 낮춘 기존 서비스 간의 번들링에 그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서비스 매출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국내 통신 서비스에서 유선과 이동통신 서비스 비중은 각각 34.7%와 65.3%였는데, 이로부터 5년 뒤인 오는 2014년이 되면 유선 통신 서비스와 이동통신 서비스 비중이 33.3%와 66.7%로 그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IDC 한인규 책임연구원은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도 음성 부문은 정체 국면에 있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모바일 데이터 및 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액세스 네트워크 확충 계획에 따라 관련 장비 도입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일반 소비자 시장이 포화되면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 및 버티컬 마켓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에서 투자를 높이고 있어 향후 시장의 성장은 기업 분야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게 한국IDC의 전망입니다.
<사람중심 김재철>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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