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올해 전세계 IT 시장이 2009년과 비교해 3.9%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www.gartner.com)는 5일, 2010년 전세계 IT 지출이 미화로 총 3.350조 달러로, 2009년의 3.225조 달러에 비해 3.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가트너는 지난 1분기에 올해 IT 시장 성장률이 5.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었는데요, 이처럼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한 이유는 올해 초반 이후 나타난 미화에 대한 유로의 평가절하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시장의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중 세계 컴퓨팅 하드웨어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9.1% 오른 3,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트너의 리처드 고든 리서치 부사장은 “컴퓨팅 하드웨어 부문은 여전히 총 지출의 2/3에 해당하는 PC 부문의 왕성한 실적을 바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면서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PC 출하량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일반소비자 부문 출하량은 이동형 PC 보급의 강세에 힘입어 계속해서 호조를 이어갈 것이며, 기업 및 전문가용 PC 출하량 또한 새로운 교체 주기의 도래 및 윈도7로의 이전에 힘입어 늘어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통신 등의 여타 IT 산업 분야에서도 미화의 강세(특히 유로화에 대한)가 2010년 ‘미화 주도의 성장’에 제동을 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중심 김재철>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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