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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신/이동통신네트워크

삼성전자, 미 이통사에 LTE 단말·시스템 공급

【사람중심】 삼성전자가 미국의 5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메트로PCS에 3G LTE(Long Term Evolution) 단말 및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습니다.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메트로PCS는 라스베가스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뉴스에서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TE 방식 휴대전화 단말기(모델명 SCH-R900)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가 메트로PCS에 공급하는 LTE 휴대폰 ‘SCH-R900’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자판을 탑재하고,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32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데이터 통신은 LTE망으로, 음성은 CDMA망으로 연결합니다.

함께 공급된 LTE 시스템은 3GPP 최신 표준인 3GPP LTE Release9 규격을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네요.

메트로PCS 측은 “삼성전자가 모든 면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단말에 이어 시스템까지 계약을 하게 됐다”며, “LTE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오마르 칸 CSO(최고 전략 책임자)는 “삼성의 LTE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LTE 휴대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4세대 이동통신의 속도가 결합된 휴대폰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향상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LTE 상용화 기술 국제협의체인 ‘LSTI(LTE/SAE Trial Initiative)’의 최고 의결 기구인 이사회 회원사로 3년 연속 선출된 바 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