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병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환자나 노약자의 상태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케어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IT 토털솔루션 및 u-헬스 전문업체 인성정보는 11일, 자사가 개발한 가정용 헬스케어 전용 기기 ‘하이케어(모델명 HX-46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정청의 ‘가정용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말은 지식경제부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000여 가구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하이케어’는 10.2인치 터치스크린에 전 연령층을 고려한 UI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으며, 한 대의 단말로 여러 명이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다양한 외부 인터페이스(유·무선 통신, 블루투스, USB 2.0)이 제공돼 무선의료기기들과도 통신을 할 수 있게 했으며, 심전도·산소포화도·체온 등 측정항목의 확장도 고려해 디자인했다는 것이 인성정보의 설명.
‘하이케어’를 이용하면 가정에서 혈압/맥박, 혈당, 체지방 같은 다양한 생체 정보를 측정해 서버로 보낼 수 있으며, 이 정보가 분석돼 인성정보 u-헬스 서비스 시스템(HiCare)과 연계되기 때문에 분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누적된 측정 데이터를 이용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의에게 실시간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또한, VoIP 및 영상전화로 운영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고, 측정한 생체정보에서 이상수치가 발견되면 적절한 조치 및 상담을 진행하므로 문제를 발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의료법이 개정되고 원격의료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식약청 인증을 받은 기기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케어’와 같은 가정용 헬스케어 전용 기기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인성정보의 ‘하이케어’는 이미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0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에 채택되어 4,000여 가구에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이케어는 UCN 사업(국내 첫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결과물인 ‘디바이스 미들웨어 커넥터’ 기술 및 국제표준인 ISO/IEEE11073, HL7을 적용해 개발됐습니다. 의료기기 국제화·세계화를 염두에 둔 기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이케어’는 이미 국제 u헬스의료기기표준협회 CHA(Continua Health Alliance)의 장비호환성 시험행사(Plug fest)에서 상호운용성을 시험을 마쳤으며, 국제 의료표준화 단체 IHE(Intergration the Healthcare Enterprise의 호환성 테스트도 통과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에는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 참가, 직접 단말을 시연함으로써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인성정보 원종윤 사장은 “의료법 개정과 맞물려 이번 HX-461인 국내 첫 인증을 받은 것은 그 동안 꾸준히 투자해 온 u-헬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함께 진행 중인 CE, FDA 인증을 마치는 대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인성정보는 국내뿐 아니라 북유럽,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u-헬스 사업을 타진해 온 만큼 이번 HX-461 인증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어설명>
* CE : CE 마크는 제품이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유럽 규격 즉, EU이사회 지침(Directive)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뜻이며, 유럽연합 안에서 유통되는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제품에는 반드시 승인을 받고 CE 마크를 붙여야 함. CE 인증이 있어야지 유럽에 수출할 수 있음.
* FDA(미국식품의약국) :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국연방 식품의약국으로 미국에서 생산, 유통, 판매되는 모든 종류의 품목을 통제, 관리. 승인해주는 기관.
* HL7(Health Level 7) : 이기종 시스템 간 의료정보 교환 표준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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