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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트래픽 폭증...촌철살인에 담긴 통신사의 고민 [사람중심]“네트워크는 공공재가 아니라, 통신사가 투자한 사유재산이다(KT 이석채 회장)”, “자전거길 만들었더니 트럭을 몰고 왔다(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통신망에서 이득을 얻으면 당연히 사용료를 내야 한다(SK텔레콤 하성민 사장)” 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이 최근의 데이터 트래픽 폭증과 관련해 거침없는 발언들은 쏟아내고 있습니다. 삼성과 KT의 스마트TV 트래픽 이용료 문제로 시작된 이 논쟁은 통신사들에게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소비자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 부가서비스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치는 높아지지만, 당장 트래픽 손실이 너무 크기에 불확실한 수익을 기대해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지난주 폐막한 MWC 2012에서도 최대 화두는 트래픽 급증.. 더보기
스마트TV 분쟁 그리고 애플TV 보조금 [사람중심] 지난 2주간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 이용자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사건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과연 특정 단말을 사용한다고 인터넷 접속을 막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문제제기와 ‘트래픽 유발 정도가 기존의 단말들과는 차원이 다른 만큼 사전에 통신사,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논의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상충하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는 방통위의 중재로 겨우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정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일단 상처를 봉합만 해놓은 상태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예의주시해야 될 사안입니다.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가구가 지금보다 훨씬 많아졌을 때 통신사가 그 엄청난 트래픽을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또, 그 때 가서 TV 제조사가 통신사의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나설 가능성도 매우.. 더보기
네트워크 먹는 하마? 스마트TV와 망 중립성 【사람중심】스마트TV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10일, KT가 “스마트TV의 과도한 트래픽 사용 때문에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된다”며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접속을 제한하자, 삼성전자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17만 명에 이르는 삼성 스마트TV 이용자들이 사흘이 넘도록, 영화, 애플리케이션, 웹브라우저 등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인지 KT의 조치를 비난하는 여론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만, 네트워크 사용대가와 관련된 협상을 회피한 삼성전자도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KT 측이 “LG전자는 협상하려는 의지를 보여 접속제한에서 제외했다”고 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에게도 스마트TV 고객을 볼모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온 책임이 있을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