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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통신사들이여 '서비스의 자부심'을 빌려 써라! [사람중심] 12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 앞에서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가족,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올 한해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힘차고 건강하게!”. 메시지 내용을 입력하고, 타종 사진을 붙여 ‘보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받는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에는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못했습니다.’라는 안내가 뜹니다. 몇번을 다시 전송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12월 31일 자정 무렵의 보신각 앞에서 나의 문자메시지가 경쟁을 뚫고 전달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이런 경험은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이나,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경기를 볼 때나, 피서객으로 가득 찬 휴가철의 바닷가에서도.. 더보기
‘All-IP’ LTE 시대…“시스코는 IP의 강자!” [사람중심] 데이터 네트워킹 분야에서 시스코시스템즈는 통신서비스 사업자(SP) 시장과 기업 시장 모두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클라우드 컴퓨팅, 협업 같은 분야에 많은 공을 들여 온 때문인지 시스코가 코어 라우터와 스위치 이외에 SP 시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지난 19일~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스코 모바일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행사는 시스코의 SP 전략, 그 가운데서도 모빌리티 분야의 전략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시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SP들이 새로운 인터넷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역량을 비용효율적인 방법으로 향상시켜야.. 더보기
여수엑스포 ‘무선통신 그물망’?...그물 밖으로 삐져나간 서비스 [사람중심] 최근 1주일 사이 가장 많이 흘러나왔던 IT 뉴스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LTE 경쟁? 스마트TV? MVNO? 클라우드? 여러 주제들이 있을 테지만, 제 생각에는 단연 여수엑스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통신사 서비스 준비에 만전’,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뽑낸다’, ‘엑스포 현장에 무선통신 그물망’, ‘빈틈없는 여수엑스포 통신망’, ‘여수엑스포는 첨단 IT전시회’, ‘관람도 스마트하게, 유비쿼터스·IT 엑스포’……. 통신사들이 각자 전시관을 만들고 이를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열심히 뿌린 탓인지, 언론의 찬사는 끝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 여수엑스포 행사장에 갔었습니다. 개인적인 볼일로 여수에 갈 일이 있던 참에 들렀습니다. 엑스포 개막은 5월 12일이지만, 일주일 전인 5월 5일에 리허설을 하.. 더보기
통신서비스 안정성 높이는 ‘백조의 물장구’ [사람중심] 통신강국, 초고속 인터넷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이지만, 통신 서비스 품질이 늘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서울 모 지역에서 A 통신사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3시간 동안 장애를 겪었다’거나, ‘부산 모 지역의 몇천 가구에서 B 통신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접속이 불안정했다’는 뉴스는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들려옵니다. 아마 이용자들이 모르고 지나가거나, 언론에 포착되지 않은 장애들까지 더하면 장애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는 조금 더 빈번할 겁니다. 장애가 나서 네트워크가 불통이 되거나, 접속이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이유 가운데 불가항력적인 부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장비가 너무 낡기 전에 최신 장비로 바꾸고, 시스템 과부하와 보안 점검 등을 꼼꼼히 한다고 해.. 더보기
2014년, 이동통신망에서 울트라 HDTV를 본다! [사람중심] LTE 네트워크에 동영상 실시간 중계방송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에릭슨은 MWC 2012에서 퀄컴과 함께 멀티미디어 방송 멀티캐스트 서비스(eMBMS)를 시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MBMS(Enhanced/Evoled Multimedia Broadcast and Multicast Service)는 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많은 사용자에게 방송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네트워크용 방송 기술입니다. 동일 에어리어에 있는 다수의 기지국이 동기화돼서 동시에 신호(콘텐츠)를 보내기 때문에 하나의 기지국에서 보낼 때보다 최대 4배의 품질 개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 블로그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가 이 기술을 사용하면 인기가 높은 멀티미.. 더보기
대한민국 LTE, 세계 최초·최고 기술로 요금 올리기 [사람중심] 통신사들이 LTE 띄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국망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해 3G 없던 설움을 날려버릴 기세이고, LG유플러스보다 잘 사는 집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연말에 회사채 발행으로 각각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LTE 대전에 쏟아 부을 실탄입니다. TV 광고를 보면 고화질 LTE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LTE폰을 쓰는 사람조차 루저로 여겨질 지경입니다. 신문기사만 본다면 올해 LTE 서비스 전국화가 이루어지면 세상이 천지개벽이라도 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요금 경쟁 없는 4세대 서비스 통신 1위를 자처하는 SK텔레콤과 KT, LTE 선두주자임을 강조하는 LG유플러스 모두 LTE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습니다. 속도가 훨씬 빨리지게.. 더보기
LTE 경쟁 본격화…쓸 테면 써 봐라? [사람중심] 새해 벽두부터 통신 시장은 온통 LTE 이야기 일색입니다. 우리나라가 콘텐츠나 서비스 보다는 ‘네트워크’ 그 자체에 열을 올린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신사들이 ‘LTE=고품질서비스’라는 등식을 강조해 왔고, KT가 오늘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니 LTE가 아닌 통신 서비스 기사는 보기가 힘들 정도네요. 언론들은 ‘LTE냐! 와이브로냐!’를 외치던 것에서 방향을 선회해 ‘통신3사, 새해부터 LTE 경쟁 본격화’로 테마를 조정했습니다. KT가 어제 LTE 서비스 개시 선언을 했고, 여기에 대응하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전략도 나올 테니 당분간은 쏠쏠한 재미가 있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LTE, ‘빠른 것’이 곧 서비스? 그런데, LTE의 서비스 이.. 더보기
4G 시대의 소녀시대 【사람중심】 흑백 영상 속의 콘서트 현장.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눈동자. 쉴 새 없이 팔을 흔들어 대고, 열광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무아지경에 빠진 여성들. 최근 자주 보게 되는 광고 속의 이 영상은 1969년 영국 가수 클리프 리처드가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때의 것이라고 합니다. 69년 10월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 우리나라 여성 팬들이 세계적인 꽃미남 가수를 향해 손수건을 던졌는데, 입고 있던 팬티를 던졌다고 와전되어 젊은 층들이 무분별하게 서구 문화에 빠져든다는 비판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이 갑자기 컬러로 바뀌자 파란 눈동자와 금발의 서양인들이 우리 가수의 등장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열광합니다. ‘Run Devil Run’이라는 노래에 맞춰 등장하는 소녀시대의 모습.. 더보기
LTE vs. 와이브로…이번이 마지막인가? 【사람중심】통신사들의 광고가 언제부터인가 4G를 전면에 내걸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LTE 서비스를 시작했고, 여기에 맞서는 KT는 와이브로를 가지고 4G 대응을 하는 구도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언론들이 내놓는 4G 관련 기사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종합일간지들이 4G 기사를 본격 쏟아내기 시작하는 걸 보면, 이제 4G 시대가 도래하기는 했나 봅니다. 휴대전화 같은 모바일 단말에서 현재 집에서 쓰는 광랜과 같은 속도인 100Mbps 서비스를 이용하는 꿈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4G가 기사꺼리가 되면서 4세대 통신기술이 가져 올 서비스 경험의 변화나, 통신 산업의 생태계 변화, 통신사 간의 역학 관계 같은 것보다 더 인기를 끄는 주제.. 더보기
노키아지멘스, LTE장비 공급에 이어 연구소도 마련 【사람중심】전세계 통신 솔루션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지사장 원재준)가 한국에 이동통신 연구소를 마련했습니다. ‘스마트랩(Smart Lab)’으로 명명된 이 연구소는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및 사업 개발을 하게 됩니다. 전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설립되었습니다. 20여 명의 인력과 관련 시스템·인프라를 갖추고 강남역 메리츠타워 20층에 문을 연 스마트랩은 지난 6개월 간의 실제적인 운영단계를 거쳐 7월 1일 개소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을 계속 충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해 연말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LTE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된 노키아지멘스는 통신사들의 LTE 네트워크 구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