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텔 애도 【사람중심】 한 기업의 흥망성쇠를 목격한다는 것은 흔한 경험이 아닙니다. 그런데 겨우 13년 남짓 IT 기자 생활을 한 제가, 호시절을 구가하던 한 기업이 완전히 분해되어 흔적이 사라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은 IT 기술의 발전과 세상의 변화가 무척이나 빠르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노텔 네트웍스. 한 때 통신용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기업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던 회사입니다. 그런데 불과 2~3년 사이에 이 회사는 완전히 추억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제각각 한 분야를 주름잡았던 노텔의 사업부문들은 이제 여러 회사에 매각되었고, 노텔이라는 회사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노텔의 공준분해는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덩치가 컸던 무선통신 사업부는 우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