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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신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e메일·SNS에 밀려난 편지 그리고 우체국 【사람중심】 미국의 우체국이 망할 위기라고 합니다. 뉴욕타임즈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우정공사(USPS)는 예산이 바닥나 9월 말 55억 달러에 이르는 퇴직자 건강보험 비용을 내지 못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우정공사는 올해 적자가 92억 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2012년 초 미국 의회가 비상 조치를 내놓지 못하면 직원들의 월급은 물론이고, 우편 배달 트럭의 유류비도 충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뉴욕타임즈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간 30억 통에 이르는 우편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미국의 우체국이 이처럼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 된 것은 e-메일과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발달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이에 정성스레 자신의 마음을 담던 편지가 전자우편으로 대체되고, 우체.. 더보기
종이 신문 vs. 아이패드 【사람중심】 오는 19일, 세계 제일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프가 아이패드 전용 신문 ‘더 데일리’를 창간합니다. 월스트리스저널에 폭스뉴스까지 보유한 전통 미디어 산업의 최강자가 태블릿 단말용, 그것도 아이패드라는 단일 제품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신문을 내놓는다는 사실은 새해 벽두에 들려 온 가장 흥미진진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패드가 게임, 전자책 등 기존 스마트폰 콘텐츠 외에 교육 콘텐츠, 전자 잡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낸 것에 이어 ‘전용 신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아마도 신문사의 스마트폰용 어플을 좀 더 큰 화면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자 책, 전자 잡지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