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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크/협업

폴리콤, 영상UC 분야 시스코 대항마되나?

【사람중심】 UC 전문기업 폴리콤(www.polycom.co.kr 지사장 신대준)이 HP의 비주얼 협업(Visual Collaboration) 사업부 할로(Halo)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할로는 HP의 3화면 텔레프레즌스 사업입니다.

HP 비주얼 협업 사업부 인수와 함께 폴리콤은 텔레프레즌스 및 영상 UC 분야에서 HP의 독점 파트너가 됐으며, 이들 솔루션의 HP 내부 구축도 전담하게 됐습니다. 폴리콤은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시장 점유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림으로써 영상 UC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업무 환경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출장 등의 비용을 줄여주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영상 협업 솔루션 도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폴리콤과 HP는 앞으로 양사의 총판 및 리셀러, 서비스 공급업체, SI 파트너 같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이미 HP가 할로 사업을 파는 조건으로 폴리콤의 전 제품을 판매하는 리셀러가 되기로 했으며, 폴리콤은 HP 네트워크에서 영상 품질을 최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HP가 폴리콤을 중심으로 비디오 컨퍼런싱 솔루션 영업을 하게 되면, 폴리콤의 매출 증대에도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장에 폴리콤은 HP가 확보하고 있던 전세계 36개 나라의 500여 기업 고객을 넘겨받게 됩니다.

양사는 이번 인수 합의에 앞서 최근 HP의 웹OS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폴리콤의 엔터프라이즈급 영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폴리콤은 이 제품이 폴리콤의 ‘UC Everywhere’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써 모바일 UC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폴리콤은 이미 다양한 스마트폰·태블릿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의 또다른 강자인 웹OS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모바일 UC 분야에서 폴리콤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리콤의 앤드류 밀러 CEO는 “폴리콤으로 오게 된 전세계 할로(Halo) 고객들을 환영하며, 앞으로 HP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업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TCO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엔드-투-엔드 UC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HP는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모바일 영상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회의실 및 몰입형 텔레프레즌스에 이르기까지 폴리콤의 혁신적인 UC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보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양사는 앞으로 폴리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UC 분야 협력 관계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폴리콤은 이미 MS UC 솔루션 린크(Lync)와 자사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최적화했습니다. 여기에 HP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컨설팅 역량이 결합되면 더욱 강력한 영업망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폴리콤은 영상 협업 분야의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웨인하우스 리서치(Wainhouse Research)가 발표한 ‘영상회의 2011년도 1분기’보고서에서 영상 엔드포인트 출하량 45%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 보다 점유율이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회의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폴리콤의 다각적인 협력 확대가 UC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시스코에 맞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