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트워크 분석

누군가의 현재를 읽는 빅데이터, 가능할까? 【사람중심】 2000년대 초반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매출 때문에 고심한 적이 있습니다. 장마철에 당연히 우산이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해 많은 재고를 들여다 편의점 앞 매대에 우산을 수북히 쌓아뒀지만, 기대와 달리 매출이 너무 저조했던 겁니다. 전문가를 불러 진단을 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의 매출 데이터를 뒤져 봤더니 전통적으로 장마철에는 우산이 잘 팔리지 않았던 것이죠. 소나기가 내리는 계절과 달리, 장마철에는 대부분 우산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졌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한번 들여다보기만 했더라도 범하지 않았을 오류인데, 적지 않은 우산만 재고로 남게 된 겁니다. 그런데,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다 새로운 사실 한 가지를 더 알게 됐습니다. 장마철에 예상 외로 어묵이 잘 팔렸던.. 더보기
트래픽 폭증의 시대, 네트워크를 무한정 늘릴 수 없다면... [사람중심] '트래픽'은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IT 분야 최고의 화젯거리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 SNS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스마트폰 게임 앱으로 실시간 양방향 게임을 즐길 때 유발되는 트래픽 등 트래픽의 증가 속도는 가히 놀라울 지경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확산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이용 증가, 인터넷 기반의 전화/방송 서비스 이용자 증가는 통신사들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작 통신사들의 표정은 밝지 못합니다. 통신망 확장의 부담감 때문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데이터 이용량이 많다고 해서 그에 비례해 마냥 이용료를 높여 받을 수도 없고, 도심의 인구밀집 지역에서는 벌어들이는 이용료 보다 많은 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