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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망치 한번 두들기는 비용이 1만달러라고? [사람중심] 미국에서 철도가 운송수단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던 시절, 갑자기 기차가 운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동원해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철도회사는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달랑 망치 하나만 들고 현장을 방문한 기술자는 열차의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일에 집중하기는 커녕 차를 마시고 주변 사람들과 잡담을 하는 등 도무지 제대로 일을 한다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기술자가 갑자기 열차의 어느 부위를 망치로 한번 퉁하고 내려치자 열차는 거짓말처럼 다시 움직였습니다. 그는 수리 대금으로 1만 달러를 청구했습니다. 철도회사 측은 열차가 운행을 재개했으니 1만 달러가 아깝지는 않았지만, 도대체 어떤 항목인지 궁금했기에 수리내역서를 제출할 .. 더보기
정부와 언론의 부창부수?...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사람중심]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계획성 없이 일을 처리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난 뒤에 수습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떠는 경우에 쓰이는 표현입니다. 지난 주말 이 속담에 딱 들어맞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미FTA 시행 이후 다국적 SW기업들이 공공기관을 상대로 SW라이선스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IT 업계의 주요한 관심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는데, 지난 주말 정부 5개 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첫 대책회의를 한 겁니다. 얼마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방부를 상대로 불법 SW 사용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한 일이 있었는데, 청구한 금액이 무려 2100억원이나 됩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5개 부처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이언트접속라이선스(CAL) 추가비용 요구가 국방부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 부처에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