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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롤 타워

ICT 전담 부처...부활 보다 중요한 몇 가지 [사람중심]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을 담당할 전담 부처를 만들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며칠 전에는 대선 후보들이 모 IT 일간신문의 창간 행사에 즈음해 너도나도 “ICT 전담 부처의 부활”을 외쳤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그럼, 지금은 ICT 전담부처가 없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권력을 재편하고 장악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ICT 산업 활성화에는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오죽하면 “그 잃어버렸다는 10년 동안 가장 높이 평가받는 치적이 ICT 정책이어서 정부․여당이 ICT라고 하면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고 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과거 정통부의 역할 중 상당 부분은 지식경제부로 편입이 됐는데, 지.. 더보기
맨인블랙의 비밀조직이 외계인 전화상담만 했다면 지구는... 사람중심] 며칠 전 케이블TV에서 ‘맨 인 블랙’이라는 예전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 15년 전에 본 영화라 ‘지구에 외계인이 같이 살고 있다’는 기본 컨셉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하나같이 새로웠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외계인과 관련된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 MIB였습니다. 이 조직의 사무실은 단순히 외계인의 민원을 듣고, 거주지 이주 등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의 이동과 신상의 변화 등을 감지해 우주로부터 어떤 위협이 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더군요. 영화 속 MIB가 단순히 외계인 관리만 하는 조직이었다면, 왜 갑자기 다른 별의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에 들어와 싸울 준비를 하는지, 그것이 지구에서 외계인들 사이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