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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신

은행·방송사 업무 올스톱…사이버대란에 대한민국은 ‘멘붕’ 【사람중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사이버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주요 은행과 방송사 전산망이 한날 한시에 마비되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례를 통틀어서도 듣도 보도 못한 일입니다. KBS, MBC, YTN, 신한은행, 농협. 피해를 당한 기업의 이름만 들어도 이번 사태가 주는 심각성과 경고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정부가 사이버 공간의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2일 민·관·군 합동으로 사이버위협합동대응팀을 구성, 사이버 공간의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기관들은 20일 오후 2시 25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뒤에야 현장대응팀을 출동시켰습니다. 첫 브리핑은 그로부터 2시간이나.. 더보기
짜증나는 교통정체, 복잡한 신호등 없는 네트워크가 있을까? ① 【사람중심】 2000년을 전후해 테헤란로에서 김포공항, 인천공항까지 가는 모노레일 구축 계획이 관심을 끈 적이 있습니다. 통신, 소프트웨어, 컴퓨팅시스템 등 IT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 지역에 벤처기업 및 외국기업의 한국지사들이 속속 둥지를 틀게 됩니다. 지식기반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의 테헤란로 밀집도가 더 높아진 것이죠. 그런데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모이게 되자, 강남 테헤란로에서 공항까지 가는 교통편이 너무 번거롭고, 거리도 멀다는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출장이라도 한번 갈라치면, 외국에서 오는 손님이라도 마중 나가려면 이른 바 '길바닥에 뿌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겁니다. 이에 강남구가 모노레일 구축 계획을 세웠는데, 테헤란로 어느 빌딩 고층에서 승차해 공항까지 ‘한방에’, 그것도 논스톱으로 .. 더보기
트래픽 폭증의 시대, 네트워크를 무한정 늘릴 수 없다면... [사람중심] '트래픽'은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IT 분야 최고의 화젯거리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 SNS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스마트폰 게임 앱으로 실시간 양방향 게임을 즐길 때 유발되는 트래픽 등 트래픽의 증가 속도는 가히 놀라울 지경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확산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이용 증가, 인터넷 기반의 전화/방송 서비스 이용자 증가는 통신사들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작 통신사들의 표정은 밝지 못합니다. 통신망 확장의 부담감 때문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데이터 이용량이 많다고 해서 그에 비례해 마냥 이용료를 높여 받을 수도 없고, 도심의 인구밀집 지역에서는 벌어들이는 이용료 보다 많은 투자.. 더보기
“보안 완벽하다”던 대기업 시스템에서 500개의 악성코드가! [사람중심] 네트워크의 발달과 무선 인터넷 접속의 확산은 필연적으로 사이버 공격의 확산을 가져오기 마련입니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해 2012년에는 사이버 공격이 6.5배나 많아졌다고 합니다. 2012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사이버 공격은 더욱 기승을 부렸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해킹)입니다. APT는 특정 공격 방식은 아니고, 이전보다 훨씬 지능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경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거나, e메일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둡니다. 그리고 이 악성코드를 여러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사용자의 정보를.. 더보기
"오픈플로 SDN, 이미 성공진행형" [사람중심]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는 네트워크(SDN)가 네트워크 분야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기업이 직접 콘롤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게 된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SDN을 구현하는 방식 중 하나로 가장 많은 기업들이 지지하고 방식이 공개 표준인 오픈 플로(Opne Flow)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것인데, 전세게 90여 기업, 대학, 연구소와 IT 업체들이 참여한 ONF(The Opne Networking Foundation)는 사실상 오픈 플로 진영의 헤드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월 20일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넷이벤츠 아시아태평양 2013' 행사에서 ONF 창립자인 릭 바우어 기술 부문 상무이사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SDN으로 그들.. 더보기
제4 이통사 4수 실패...무엇을 위한 실패인가? 【사람중심】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출범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일, 기간통신사업 허가 심사위원회를 열었는데, 허가를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모두 허가기준인 70점에 미달(100점 만점)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KMI 64.210점, IST 63.558점을 받았습니다. KMI와 IST가 탈락한 가장 큰 이유는 재무능력. KMI는 재무능력에서 100점 만점에 60.08점으로 가까스로 과락을 면했고, IST는 53.14점에 그쳐 항목별 합격선(60점)을 넘지 못했다는군요. 방통위 측은 “두 신청법인 모두 시장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으며, 주주들의 자본조달에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는군요. 탈락한 KMI와 IST는 제4 이통사업 허가가 .. 더보기
시스코코리아 지사장 교체…이문철 부사장 대행 체제로 【사람중심】 시스코시스템즈 장성호 한국지사장이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주 목요일(31일). 시스코코리아 장성호 지사장이 물러나게 되었다는 소식이 시스코코리아 및 네트워크 업계 관계자들에게서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11월 28일 취임했으니, 소문이 사실이라면 1년 2개월만의 퇴임. 역대 시스코 한국지사장 가운데 최단명입니다. 장성호 사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시스코코리아 사장 역할은 당분간 본사 소속의 이문철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는 ‘지사장 대행’이라고 하는데, 새 지사장을 뽑을 때까지 임시로 지사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문철 부사장은 과거 시스코코리아에서 CFO 역할을 했었고, 이후에 일본 지사의 CFO를 거쳐 현재는 본사 감사.. 더보기
지하철 와이파이 불통, 스마트폰이 너무 똑똑해서라고? 【사람중심】 최근 한 언론 보도를 보니 지하철에서 WiFi 접속이 불안정한 이유로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한 것과 함께 '스마트폰이 지나치게 똑똑해서'라는 이유를 내세웠더군요. 스마트폰이 최근에 접속했던 WiFi 신호를 찾도록 설계되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다른 역의 WiFi 신호가 잡히면 혼선이 빚어진다는 것이죠.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통신사들이 말한 그 이유가 사실이라면, 스마트폰이 너무 똑똑해서 WiFi 무선인터넷 접속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통신사들이 TV 광고에서는 안면몰수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런 문제가 생길 것조차 모르고 그저 고객 끌어모으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일까요? 지하철 WiFi는 인내심 테스트용?지하철을.. 더보기
통신3사 ‘조인’ 성공의 의문부호는? 【사람중심】 통신 3사가 오늘부터 무료 메시징 서비스 ‘조인(joyn)’을 시작합니다. 카카오톡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메신저 앱의 공세에 2년 가까이 무방비 상태로 지내다 출시한 서비스여서 기대감이 높습니다. 문자 메시지와 채팅을 통합했다거나, 실시간 영상 공유, 위치 공유 등의 기능이 눈에 뜨입니다. 앱을 실행시키지 않고 주소록의 이름만 클릭하면 곧바로 채팅을 할 수 있고, 앞으로 출시되는 휴대전화에는 기본 내장된다는 점도 ‘조인’이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앱 보다 유리한 부분입니다. 통신사들은 ‘조인’이 기존 모바일 메신저 앱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메시징 서비스라는 점을 내세워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신 3사가 갖고 있는 절대권력을 생각해 보면 그럴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더보기
세상의 골리앗이여 단결하라!…통신사들의 ‘조인’ 【사람중심】 통신 3사가 오늘 드디어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조인(joyn)’을 런칭합니다.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시장은 흡사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은데, ‘다윗’ 카카오톡에 밀려 ‘골리앗’ 이동통신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골리앗 셋이 join한 ‘조인(joyn)’이 카톡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6일부터 RCS 서비스 ‘조인’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기존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앱에 대항해 전세계 통신사들이 채택한 표준 기술입니다. 세계 각국의 다윗들에 대항하고자, 전세계 골리앗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