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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에스엘, 클라우드로 ‘제조업 최적화 IT’ 구현


[사람중심]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엘 주식회사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했습니다. 에스엘은 VMware 서버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IT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면서, 제조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데 최적화된 IT 환경을 갖췄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노후화 된 x86 서버 20대가 담당하던 웹 서버 영역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VMware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 5대의 물리 서버 시스템으로 통합시켰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드물게 미션크리티컬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가상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VMware의 설명입니다.

 

국내에 드문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환경 가상화

에스엘은 사내 인프라에서 x86 계열의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자, 통합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자동차 핵심부품과 같은 하이테크 제조업을 지원하는 IT 환경에서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 및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키로 한 에스엘이 솔루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환경을 가상화하는 만큼 사내외 통합 메시징 환경을 가상 서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다운타임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에스엘은 VMware의 브이모션(vMotion)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재구축하는데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 VMware vSphere Enterprise 기반의 가상화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 구축 과정에서 사내외 통합 메시징 환경을 유연하게 구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가용성 클러스터 시스템도 원활하게 작동해, 가상화 통합 이전보다 훨씬 더 유연한 ‘무정지’ 업무 시스템을 확보했다”는 것이 에스엘의 설명입니다.  

오토스케일링 가능한 클라우드, 관리 쉽고 비용도 절감

이번 클라우드 환경 도입으로 얻은 또 하나의 혜택은 관리가 매우 쉬워졌다는 점입니다. 가상화에 생소했던 IT 담당자들도 인프라를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한 관리 환경이 만들어진 것인데, 무엇보다 서버 기반 업무 사용량의 증감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용자의 IT 리소스 할당 요구를 즉시 해결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효과로 꼽힙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효율성의 관건이 되는 ‘오토 스케일링(Auto-Scaling)’을 구현하게 된 것이죠. 


오토 스케일링이 가능해지면, 에스엘 입장에서는 중대형 프로젝트 인프라를 단기간에 구축하고, 해당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자원을 발빠르게 회수해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엘 경영시스템팀 김성룡 이사는 “국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가상화한 사례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해외에서 가장 널리 검증된 VMware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가상화 사례는 에스엘의 주요 업무 애플리케이션 역시 가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이번 구축은 에스엘 경영시스템 팀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으며, 오히려 VMware 기반의 가상화를 전사적으로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VMware코리아 윤문석 사장은 “에스엘의 사례는 미션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도 안전하게 가상화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뜻깊은 케이스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에스엘은 ‘클라우드로의 여정’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