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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데이터 통신

통신기술 종가(宗家)의 절치부심 【사람중심】알카텔-루슨트는 통신기술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던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와 유럽 시장의 빅3 중 하나였던 알카텔이 결합해 2006년 12월 1일 출범한 회사입니다. 알카텔과 루슨트의 합병은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IT 버블이 가라앉은 이후 루슨트가 어려움을 겪어오기는 했지만, 통신 기술 분야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던 회사가 인수를 당한다는 것도 놀라웠고, 통신 솔루션 시장의 공룡과도 같았던 두 회사가 뭉쳐 하나가 된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약 6개월 앞서 알카텔과 유럽 시장에서 자웅을 겨루던 노키아, 지멘스의 통신 솔루션 사업부가 결합한 조인트벤처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이 만들어져 규모 면에서는 이미 알카텔-루슨트 보다 거대한 통신 장비 전문업체가 탄생했지만,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은 .. 더보기
스마트폰 시대, 아직도 단말기 판매량을 따지는가? 【사람중심】 통신 3사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 1년 동안 최대 344%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7월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통신사들은 과거 '이동통신사' 시절부터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기를 학수고대했습니다. 무선 데이터 트래픽 자체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가볍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통신사들이 학수고대한다고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순풍에 돛 단 듯이 늘어나지는 않았죠. 무선 데이터 통신 요금이 터무니없이 비쌌고, 그런 반면에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만한 단말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통신사로서는 무선 데이터 사용이 많지 않으면 인프라에 많은 추가 비용을 쓰지 않아도 되니 데이터 통신량이 빨리 늘지 않는다고 해도 그리 아쉬울 건 없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