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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의 압승…결과는 ‘우아한 악수’? 【사람중심】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 와이퍼를 개발한 밥 컨즈라는 사람이 이 특허를 가로챈 포드자동차와 벌였던 법적 분쟁을 다룬 ‘플래시 오브 지니어스(Flash Of Genius)’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실화를 다룬 영화인데, 주인공의 자동차 업계의 공룡과 싸우는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닙니다. 발명특허도 빼앗기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품위도 무너져 내린 가장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해 아버지로 인정받고 싶은 뿐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실제 소송에서도 명예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업과 개인의 소송에서라면 가능할 법도 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업과 기업의 특허 소송은 감동적이거나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수십 수백억을 물어 내야 될 지도 모르고, ‘남의 것을 도용하는 3류 기업’이라.. 더보기
한국만은 인정?…또다시 미국보다 비싼 갤럭시노트 10.1 【사람중심】갤럭시노트로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10.1인치 모델을 한국, 미국, 영국에서 출시했습니다. 기존 갤럭시노트 보다 3배 이상 커진 화면에서 제공되는 ‘멀티스크린’ 기능에 언론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을 두 개로 나누어, 각각의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쪽 화면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필기나 스케치를 할 수 있고, 한쪽 화면의 이미지나 내용을 캡처해 다른 화면으로 붙여 넣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니 매우 편리하고 유익한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갤럭시노트 10.1이 출시되면서 역시나 또 가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보다 한국에서 갤럭시노트 10.1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것이죠. 국내에서 갤럭시노트 16G.. 더보기
스마트폰 시장의 도전자들… 삼성의 경쟁자? 파트너? [사람중심] AOL머니앤드파이낸스라는 미국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금융정보 매체 데일리파이낸스(www.dailyfinance.com)는 지난해 1월, 1980~1990년대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최근의 구글에 이어, 삼성전자가 ‘애플의 진정한 경쟁 상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매체는 “애플의 진정한 경쟁자가 된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로, 이제껏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만이 이러한 평가를 받았을 뿐”이라며, 삼성전자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진정한 경쟁 상대’라는 이런 역할(또는 지위?)이 계속될 수 있을까요? 최근 삼성전자와는 너무 다른 성격의 경쟁자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7인치 태블릿 이어 스마트폰에 도전블룸버그는 지난주 “아마존이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자체 스마트폰을 선보일.. 더보기
MIT 선정 ‘세계최고 혁신기업’의 ‘공권력 무력화’ 기술 [사람중심]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산하 미디어 그룹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가 발표한 ‘세계 50대 최고 혁신 기술 기업(2012 TR50)’에 익숙한 IT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IT 회사는 모두 9개로 알카텔-루슨트, 애플, 페이스북, 구글, IBM, 인텔, 퀄컴, 삼성전자, 트위터입니다(알파벳순). ‘TR 50’은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출한 위원단이 지난 1년간 가장 독창적이고 가치가 뛰어난 기술을 내놓고 이를 통해 사업 성장은 물론, 경쟁업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을 선정한 것입니다. IT 외에도 에너지, 생물·의학, 소재 분야가 총망라된 이 명단에 오른 기업들의 이름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상용화된 기술 혁신을 .. 더보기
IT와 노동 착취 ‘애플 팍스콘 공장’ vs. 반도체 ‘공정’ 발암물질 [사람중심] 최근 들어 IT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주제 가운데서 가장 뜨거운 것 중 하나가 중국의 팍스콘 공장입니다. 노동자 착취 행태가 도를 넘어 투신자살한 직원만도 17명이나 되는 이 회사는 우리에게 ‘애플 팍스콘 공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공장인 것이죠. 언론들은 마치 애플에 감정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연일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만들어 냅니다. ‘아이폰을 만드는 죽음의 공장’, ‘노동력 착취, 협력사 피땀으로 일군 애플, 그들만의 신화’, ‘화려한 애플 뒤에 있는 팍스콘 공장 아이들의 눈물’... 아마도 스마트TV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KT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좀 더 자극적인 제목들이 등장했을지도 모릅니다. 일체화된 개념…‘애플.. 더보기
이상한 분석…전세계 주요 IT기업 실적과 삼성전자 [사람중심] 최근 주요 IT 기업의 매출 추이와 관련된 기사가 나왔습니다. 2010년 실적과 2011년 예상치 그리고 2012년 예상치를 보여주는 해외 자료를 인용한 것이었습니다. 이 자료를 국내 언론들이 비중 있게 다룬 것은 역시 삼성전자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도 그랬고, 2011년에도, 2012년에도 전세계 IT·전자 기업 가운데 매출 1위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예상 매출 1,486억 달러). 2위권인 HP나 IBM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각 기업별로 2011년 실적을 정확히 발표해야 확실한 비교가 되겠지만,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예상 영업이익 146억 달러). 국내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1위가 확.. 더보기
삼성·LG, 무선랜 장비 개발하나? 【사람중심】 국내 대기업들이 기업용 무선랜 시장에 뛰어들까요? 최근 업무효율 향상, 비용 절감 등의 목적으로 스마트 워크(smart work)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무선랜 구축 및 업그레이드도 활발해지고 있는 분위기인데,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브랜드 무선랜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무선랜은 스마트 워크 또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를 구현하는 필수 인프라입니다. WiFi가 지원되는 휴대전화 단말에 사무실의 개인전화(무선 VoIP)를 통합하고,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업무에 접속할 수 있게 하려면 안정성이 보장되고, 똑똑한 무선랜을 갖춰야 합니다. KT의 FMC(Fixed Mobile C.. 더보기
TV 시사프로그램에 비친 삼성과 애플 【사람중심】어제 저녁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던 중에 ‘삼성전자의 문제점...’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려서 무슨 얘기인가 하고 방송 내용에 귀를 기울여봤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꽤 흥미로우면서도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KBS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매주 화요일 10시에 방영되는 이라는 이름의 시사다큐멘터리입니다. 이날 방송 제목은 ‘야근 권하는 사회’였고요. 방송을 중간부터 보게 되어 기획 의도를 100% 파악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느낀 방송의 주제는 ‘work smart’였습니다. 최근에 많이 쓰는 스마트 워크의 의미(IT를 활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한다는)와는 다르게,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신선했습니다(관심이 있으신 분.. 더보기
삼성전자, 미 이통사에 LTE 단말·시스템 공급 【사람중심】 삼성전자가 미국의 5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메트로PCS에 3G LTE(Long Term Evolution) 단말 및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습니다.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메트로PCS는 라스베가스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뉴스에서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TE 방식 휴대전화 단말기(모델명 SCH-R900)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가 메트로PCS에 공급하는 LTE 휴대폰 ‘SCH-R900’은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자판을 탑재하고,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320만 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