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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의 언중유골言中有骨 【사람중심】지난 10월 5일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운명을 달리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추모 행사들이 열린 가운데,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시는 시 커뮤니티센터에 조기를 게양하고, 스티브 잡스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쿠퍼티노는 스티브 잡스가 자라고 학교를 다닌 곳으로, 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인 곳이 쿠퍼티노 시의회였다고 합니다. 이날 쿠퍼티노 시장은 “그의 회사가 비전이 성장해 감에 따라 우리는 세상을 좀 더 좋게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팀 쿡 CEO는 “애플이라는 회사 자체가 스티브가 세상에 남긴 최고의 선물”이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국내에서는 애플의 국내 공식 파트너 프리스비가 전국 매장에서 5일부터 7일까지 .. 더보기
아이패드3 발표 임박…CES 이어 MWC도 애플 한파? [사람중심]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는다’는 얘기는 너무 유명합니다. 위나라의 사마중달은 오장원 싸움에서 촉나라의 공명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그것이 함정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퇴각하던 촉군을 쫓던 위군은 촉군이 ‘한승상무향후제갈량(漢丞相武鄕侯諸葛亮)’이라는 깃발을 단 수레와 함께 반격해오자, 계략에 빠졌다고 생각해 줄행랑을 놓아 버립니다. 공명이 생전에 만든 계략이 죽고 나서도 위력을 발휘한 것이죠. 평생 제갈공명을 뛰어넘지 못하다가 제갈공명 사후에도 크게 수모를 겪는 사마중달의 모습은 안타깝기 이를 데 없는데, 현실에서는 그 보다 더한 일이 심심찮게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실은 어떤 소설보다 냉혹하다’고 했던가요? 무선통신 분야 세계 최고의 축제인 ‘모바일.. 더보기
‘혁신’과 ‘이단’의 경계에 서 있던 한 사람을 생각하며 【사람중심】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운명을 달리한 지 9일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iOS 5가 발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아이폰의 정수인 iOS가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 올라서는 새벽에 스티브 잡스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디지털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꿔 온 맥 컴퓨터, 아이팟, 아이폰, 맥북 에어, 아이패드, 픽사의 성공, 한순간도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프레젠테이션, 도발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들... 연예인 보다 인기가 높은 기업인이었던 스티브 잡스는 단순히 ‘유명 기업의 CEO’로서가 아니라, 사람 그 자체가 혁신의 아이콘이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사망 소식이 보도된 순간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순식간에 탄식의 글들로 뒤덮였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주류 언론에.. 더보기
휠체어가 없었던 스티브 잡스의 복귀 【사람중심】 애플이 드디어 아이패드2를 출시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2일에 진행된 이 행사는 아이패드 첫 출시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 CES와 MWC에서 아이패드를 위협할 만큼 강력한 사양을 지닌 태블릿이 대거 출시된 상황에서, 전세계 태블릿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는 애플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기 때문입니다. 미리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이날 행사가 더욱 눈길을 끈 것은 그동안 건강 이상설에 시달리던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와 함께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여러 언론들은 잡스의 암 투병과 관련해 ‘6주 시한부’ 등의 추측을 해왔습니다. 잡스의 깜짝 등장은 애플의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는데, 이날 애플의 주가는 0.59% 오른 351달러 36센트에 거래됐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