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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데이터 무제한 시대... 와이파이는 필요 없다? [사람중심] WiFi(와이파이)와 관련된 기사는 늘 차고 넘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와아파이’를 검색하면, “정부가 공공 와이파이를 확충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하철 와이파이가 빨라진다.”, “통신사 무료 와이파이 속도가 기대 이하다.”, “어느 지자체가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와이파이 보급·확대 기사 목록만 몇 쪽이 될 때도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검색하면 많은 셀 수 없이 많은 와이파이 AP(액세스포인트) 목록이 뜨는 것처럼 말입니다. 와이파이 소식도, 정책도 넘쳐나지만 관심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품질입니다. 공공와이파이는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고, 지하철에서 접속하면 몇 정거장 가기도 전에 연결이 끊어집.. 더보기
모바일 시대, 네트워크는 사람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 [사람중심] 우리는 모바일인터넷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접속이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이루어지고, 사무실에서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2013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시간 34분을 모바일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가히 모바일라이프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LTE, LTE-A, 광대역 LTE-A로 점점 더 빠른 무선통신 기술이 등장하고 있지만, 모바일인터넷 접속방법 1위는 와아파이(73.4%)입니다. 무료에 속도도 더 빠른 와이파이는 스마트폰 시대, 모바일인터넷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죠. 개인들이 점 더 빠른 정보습득과 여가생활을 위해 와이파이를 필요로 한다면, 기업에서는 업무.. 더보기
슈퍼WiFi 그리고 ‘공유 무선랜’의 기억 [사람중심] 통신사가 아닌데, 광대역 네트워크 즉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미국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지난 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500개 미국 대학들과 연대해 이른 바, ‘슈퍼 와이파이(Super WiFi)’ 기술을 활용해서 2013년 1분기 부터 미국 교외 지역에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Gig.U(기그유)’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한 것입니다. 대학이 500개나 참여한 것을 보니, 아마도 ‘교외 지역’이라는 범주에 대학들이 포함되는 모양입니다. IT전문 미디어 기가옴(GIGAOM)에 따르면, ‘기그유’ 프로젝트는 TV용 주파수 대역 가운데 사용하지 않는 유휴 대역(white space)을 .. 더보기
강남역·코엑스몰 ‘무선인터넷 접속 불안’ 사라진다 [사람중심] 국민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 3G·4G 이동통신망에 WiFi까지 통신사의 네트워크가 촘촘히 구축돼 있지만, 퇴근 시간이나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마냥 원활하지는 않습니다. 엄청나게 늘어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3G·4G 네트워크 용량을 키우면 되지만, 이 방법은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반대로, WiFi는 비용 문제에는 대안이 되지만 여러 통신사가 같은 지역에 액세스포인트(AP)를 많이 설치하면 신호 간섭 등이 생겨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역이나 신촌, 코엑스몰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안정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WiFi 기술이 나왔습니다. 시스코시스템.. 더보기
서울시민이 스마트폰 가장 못 쓴다? 【사람중심】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조선비즈의 오늘자 기사에 재미있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이 제주도라는 기사였습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거주지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에서 스마트폰을 쓰다가 데이터 통신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기까지 하는 경험을 여러 번 했던 사용자들은 ‘이게 뭔 소리인가?’가 하겠지만, 스마트폰을 가진 제주 사람들이 전국 평균보다 25%나 많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관련기사 -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 제주도민 1위, 서울시민 꼴찌) 제주도의 SK텔레콤 스마트폰 .. 더보기
[넋두리]와이브로+3G 모뎀의 족쇄를 풀면서... 【사람중심】 지난주 드디어 족쇄를 풀었습니다. 무슨 전자발찌 같은 것은 아니고, 무선 인터넷 모뎀 약정이 끝난 겁니다. 저는 KT의 와이브로+3G 콤보 상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신청해 올해 6월에 단말기를 잃어버렸는데, 사실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5월부터 아이폰을 쓰고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어차피 매달 3만원 넘는 금액을 1년 간 낼 수밖에 없는 계약이고, 더 이상 이 모뎀이 필요 없었으니까요. 아이폰을 사고 테더링 기능을 쓰면서 KT에 문의한 적이 있는데, 기존 무선 인터넷 모뎀 고객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기대를 하고 문의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속도가 느린 3G, 삼성동 빌딩 고층이나 깊숙한 회의실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인 와이브로를 털어내고 싶은 마음은 꿀떡같았습니다... 더보기
성역 없는 WiFi, 은행도 무장해제 【사람중심】 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경쟁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WiFi가 은행마저 접수, 사실상 성역이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경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은행 중 하나인 신한은행이 10일, 모든 영업점에서 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6월부터 100여 영업점에 WiFi를 구축해 시범운영을 해왔는데, 이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8월 말이면 전국의 1000여 영업점에서 WiFi에 접속해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됩니다. KT 고객으로 제한된 것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스팟 가입 고객은 노트북으로도 WiFi를 쓸 수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은행 측은 앞으로 통신사에 .. 더보기
WiFi 나비효과 - WiFi 핫스팟 구축, 통신사 백본망 변화로 이어져 - 【사람중심】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뉴스에서 종종 접하기도 하고, 유명 영화의 제목으로도 쓰였던 이 용어는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의 ‘브라질에서 시작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는가?’라는 강연 제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초기값의 미세한 차이 때문에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현상’을 뜻한다고 하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아주 미미했던 출발이 엄청난 결과물로 이어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불고 있는 WiFi 확산 움직임에서 비롯된 어떤 변화를 보면서 ‘나비효과’라는 표현을 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볼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