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KT가 무선 초고속인터넷 연맹(Wireless Broadband Alliance, 이하 WBA)의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습니다.
WBA는 세계 유수의 통신서비스 사업사와 네트워크 사업자 및 WiFi 관련 장비·솔루션 업체의 연합체로 WiFi 기술·기기 전반에 걸쳐 표준을 정립하고, WiFi와 다른 통신 기술(WCDMA, WiMAX 등)의 원활한 연동을 도모하는 단체입니다.
KT는 이번에 이사회 멤버로 선출됨으로써 WiFi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WBA에는 미국 AT&T, 일본 NTT, 영국 BT 같은 해외 주요 통신사가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 고객이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WiFi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된 WiFi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WBA에는 세계적인 칩셋, 단말, 기기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협력 또한 WiFi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BA 총회에서는 60개 사업자, 150명 이상의 관련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급격한 확산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데이터 폭발(Data Explosion) 현상과 이에 따라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WiFi 네트워크와 동종/이종 네트워크 간의 로밍 그리고 향후 발전방향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KT 개인고객부문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위 사진)은 이번 총회에서 대규모 WiFi존을 보유한 KT의 WiFi 서비스 전략 및 추진 현황을 발표했고, 글로벌 WiFi 로밍 표준화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고 하네요.
통신사의 눈엣가시 혹은 계륵 같은 존재에서 이제는 통신사의 핵심 서비스가 되어 버린 WiFi. WiFi 서비스가 더욱 번창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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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기자>mykoreaone@b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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